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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코스

[데이터엔지니어링] 1기 지원 후기

👊 지원 배경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취업하고 싶다" 라고 말하며 다녔는데, 실제로 이 분야에 지원하려고 하니 자신있는 기술 스택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이 되었다. 하둡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파크는 물론이고 다른 기술들도 알지 못하며, 내가 아는 것은 파이썬 뿐. 졸업 전에 이러한 걱정 때문에 여러 부트캠프를 찾아봤었는데, 우연히 프로그래머스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브코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백엔드와 분간이 안가는 다른 부트캠프와는 달리, 이 과정은 5개월 동안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커리큘럼을 가르쳐 준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

 

 

✏️ 자기소개서 및 지원

지원서는 크게 네 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는 지금까지 프로그래밍 공부를 어떻게 해왔는지와 앞으로의 공부 계획, 두 번째는 데이터 엔지니어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동기, 세 번째는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학습 또는 프로젝트 경험, 마지막으로는 나의 장단점에 대한 내용이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과정을 진심으로 듣고 싶은 이유를 중심으로 많이 써내려갔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엔지니어 경험이 크롤링 뿐이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것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대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데브코스를 원하는 내용을 어필했다. 이렇게 진실성 있는 내용으로 데브코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들을 어필하며, 실제로 내가 얻어갈 것이 많다는 것을 강조했다.

 

 

💻 코테 준비 및 후기

데브코스 공지에 따르면, 파이썬과 SQL 각각 2문제씩 출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프로그래머스의 레벨 2 정도의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여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또한, 그동안 알고리즘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GitHub에 잔디도 심었고, 알고리즘 문제도 해결해 나갔기 때문에 이대로 계속 문제를 푸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코딩테스트는 전체적으로 5시간정도 주어졌다. SQL 문제를 먼저 풀었는데 SQL 문제는 매우 쉬웠다. 파이썬 문제도 걱정했던 것 만큼 어렵지 않아서 긴장이 많이 풀어졌다.

 

 

😆 최종 결과

발표는 일주일 안에 이뤄졌는데, 마감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더해졌다. 테스트도 쉬워서 자기소개서가 합격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기수들의 후기를 보면서 "왜 더 간절하게 어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미 내버려둔 상태였기에 운에 맡기고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합격 메일이 도착했다.

 

진짜 보자마자 와!! 소리 질렀다. ㅋㅋ 동생한테도 내가 지금 제대로 보고 있는게 맞냐고 물어보고...

그동안 불합격만 보다가 최종 합격이라는 단어를 보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게다가 내가 원하는 데브코스라니.

 

사실 이미 2주가 지나서 늦은 후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수업이 재미있고 유익하다. 앞으로 5개월간 지치지 않고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